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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서 BTS전문가 됐어요"…USC '조기 전형 지원' 합격

"한인타운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어요."   LA한인타운 유일의 한인 운영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 교장 제이슨 송)에서 2명의 타인종 학생이 명문 USC에 조기 지원에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KPOP과 BTS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도 친숙해 다음세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이 학교 12학년인 애비게일 파스텔(Abigail Pastel)과 체리시 일라간(Cherise Ilagan)으로 이들은 각각 국제관계학과 프리메드 전공으로 합격, UN이나 외교관, 의사로서의 미래를 키우게 됐다.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파스텔은 "뉴저지에서 이주해 오면서 LA가 KPOP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알고 한인타운에 있는 NCA를 선택했다"면서 "IB과정을 운영하고 소수 정예 시스템이라 같은 학년 한인 학생이 15명중 11명 밖에 안되지만 한류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BTS전문가가 됐다"고 말했다.     버뱅크에 거주하는 일라간은 "가족들이 한인타운을 지나다가 한글 간판, 한국인들이 많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NCA를 추천해 검색해 보고 전학을 왔다"면서 "이전에 있던 사립학교는 학생 숫자가 많아서 팬데믹때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NCA에서 KPOP전문가들과 대입 준비를 잘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아직 USC로 진학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 USC를 시작으로 파스텔은 아이비리그 대학의 하나인 다트머스를 비롯해 조지타운 등 국제관계학 전공이 강세인 20여 곳에 지원서를 넣어놓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라간도 UC의 9개 캠퍼스를 비롯해 15곳의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이슨 송 교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NCA를 선택하는 이유에 KPOP이나 한류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BTS 덕분에 한국어 고급과정 보유가 선택시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IB과정이 기회가 많고 학업에 대한 부담도 오히려 적고 수학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원서에 따르는 추가 에세이 작성도 수월하게 마칠 수 있다"며 "검색 가능한 사실을 외우는 공부가 아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두 학생은 아직 진학할 학교를 정하지 못했지만 기다리는 것이 있다. 바로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졸업 여행을 한류, KPOP, BTS의 성지인 한국에 가기 때문이다.   BTS는 못 만나겠지만 한국을 흠뻑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성공에 한인 사회가 기대하는 이유다.   NCA스쿨은 지난 1999년에 설립했으며 중고 과정은 물론 초등과 킨더가튼과정까지 개설돼 있는 사립학교로 타인종 학생은 25%이고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IB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장병희 객원기자한인타운 전문가 la한인타운 유일 한류 전문가들 한국어 고급과정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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